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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모리이야기

[따뜻한사람] 김종현 본부장 _ NXC 사업기획본부

 

 

Q . '닐모리동동'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의 느낌. 첫 이미지(한마디로)?

A . 새로운 미래를 향한 간절한 기다림과 역동적인 움직임

Q .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과 지역이 만나는 새로운 방식에 있다고 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할 때, 단순한 금전적인 기부의 형태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책임을 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시혜적 형태의 지원방식으로는 
     기업은 수동적인 지원에 그치거나 지속적인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일시적 지원일 될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받는 곳은 자신의 지향보다 지원하는 기업의
     눈치를 보게 되는 우려들을 가지게 됩니다. 
   
    
닐모리 동동의 경우에는 기업과 지역의 문화주체들이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수익 사업을 하고, 그 수익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업 내용도 지역 친화적이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스스로 지속적인 활동을 가능하고, 능동적인 협력을 통해서,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업도, 지역의 주체들도 자신의 능동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제주다운 것으로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접점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제주다운 것이 도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제주도민들은 제주도를 벗어난 가치를 추구하고,
     관광객들은 자신들이 이해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제주다운 것을 제대로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주적인 것을, 제주도민, 국내 관광객, 해외 관광객들이 함께 소비하고
     만족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입니다. 
 

Q . 이 모든 분들을 한 곳에 모은 장본인이신데, 왜 이 분들을 모으신 건지?

A . 제주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열린 마음으로 외부와 소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주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즐겨 하시는 분들입니다.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가치를 발견할 수 있고, 표현해야 가치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제주위클리는 제주를 해외에 제대로 알리는
      사명을 가지고 움직이시는 분들입니다.
      동동기획단은 제주에 기반해서 문화적인 다양성을 시도하고, 추구하는 분들입니다.

      문화 다양성은 이제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며, 지역적인 것으로 세계적인 것에 도전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문화를 창출하고, 육성하고,
      상호 공존하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은 영혼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먼저 시도해야
      많은 사람들이 그 열매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모으고자 했습니다. 
 

Q . 장기적으로 닐모리동동이 가야 할 방향

A . 항상 변화하는 역동적인 공간입니다. 한 지역의 발전은 그 지역에 얼마나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느냐, 그 문화들이 잘 공존하고 있느냐, 
     이질적인 것이 융합되어 새로운 문화로 창조할 역량이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공간은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협력 기관들, 문화 기획자들, 제주도민, 내국인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들이 항상 만나고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즐기고, 공유하는 
     살아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Q . 마지막으로 닐모리동동을 찾으시는 분들께 한 마디

A . 소비자가 애정을 가지고 가치와 철학을 가진 소비를 해 줘야, 기업이 변하고, 서비스가 변하고, 
     지역이 변화합니다. 맛있는 차와 음식과 더불어 제주의 문화와 가치를 같이 향유하고, 
     만들어가고, 발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